출근·퇴근이 아니라 “시업·종업”입니다: 근태 용어 9가지 한 번에 정리

근태는 “말”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출근·퇴근(체류)과 시업·종업(근무)을 분리하면 연장근로·수당·감사 대응이 단단해집니다.

핵심은 이 한 줄

  • 출근~퇴근 = 사업장(또는 근무지) 체류시간
  • 시업~종업 = 회사가 인정하는 근무시간(기본 축)

같은 하루라도 “어디에 있었나(체류)”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했나(근무)”를 구분해야 근태·연장·수당·감사 대응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것

  • 근무시간 vs 체류시간 구분 기준
  • 취업규칙/사규에 바로 넣을 수 있는 근태 용어 정의 9가지
  • 실무에서 자주 터지는 혼선 5가지 정리
  • 근태관리시스템 필수 메뉴/기능 체크리스트

1) 근태 용어를 왜 ‘정의’해야 하나?

연장근로/소정근로 계산 기준이 결국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팀마다 “출근=일 시작”으로 쓰면, 시스템에서 연장시간이 과대/과소 산정될 수 있습니다.
  • 분쟁이 생기면 “우리는 보통 이렇게 불렀다”가 아니라 취업규칙/사규 문구가 기준이 됩니다.
  • 그래서 취업규칙, 사규, 근태관리지침에는 최소한 아래 용어가 명확히 정의되어야 하고, 시스템도 같은 의미로 동작해야 합니다.

2) 가장 중요한 구분: “근무시간”과 “체류시간”

근무시간(시업~종업)

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일한 시간”으로 인정되는 시간의 축입니다.

  • 보통 시업(업무 개시)부터 종업(업무 종료)까지를 기본으로 둡니다.
  • 연장근로/휴일근로/수당 산정의 기준 축이 이 “근무시간”입니다.

체류시간(출근~퇴근)

직원이 근무지(회사/현장)에 도착해 머물고 떠난 시간입니다.

  • 원칙적으로 체류시간 전체가 곧 근무시간은 아닙니다.
  • 다만 준비·정리·대기라도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사실상 근로 제공으로 인정될 수 있어, 실제 운영은 회사 규정/판단 기준이 필요합니다.

정리

출근/퇴근은 “기록(체류)”, 시업/종업은 “인정(근무)”입니다.
이 둘을 섞어 쓰는 순간, 연장·수당·감사 대응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3) 취업규칙/사규에 바로 넣을 수 있는 근태 용어 정의(9가지)

아래 문구는 현장에서 가장 혼선이 잦은 포인트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번호 용어 정의(예시 문구)
출근 회사에서 정한 시업 시간 전까지 근무지에 도착함을 말한다.
퇴근 종업 시간 이후에 근무를 마치고 돌아감을 말한다.
결근 근무시간 종료 시까지 출근하지 않음을 말한다.
지각 시업 시간 이후에 출근함을 말한다.
외출 출근 이후 개인 사정으로 업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여 종업 시간 전에 복귀함을 말한다.
조퇴 출근 이후 개인 사정으로 종업 시간 전에 퇴근함을 말한다.
외근 근무시간에 업무상 이유로 근무지를 이탈하여 종업 시간 전에 복귀함을 말한다.
현지 퇴근 출근 이후 근무지 외 현지에서 종업하는 것을 말한다.
현지 출근 근무지 외 현지로 이동하여 시업하는 것을 말한다.

포인트

  • 개인 사정(외출/조퇴)과 업무상(외근/현지근무)을 분리
  • 시업·종업(근무 축)출근·퇴근(체류 축)을 섞지 않기


4) 자주 발생하는 실무 혼선 5가지(이렇게 정리하면 깔끔해집니다)

1) “일찍 와서 준비했는데요?”

  • 체류 기록(출근)과 근무 인정(시업)은 다를 수 있습니다.
  • 회사는 “근무 인정 기준(예: 사전 승인, 지휘·감독 여부)”을 별도로 정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2) 외출 vs 외근

  • 둘 다 “나갔다가 들어옴”이지만, 개인 사정이면 외출, 업무면 외근입니다.
  • 시스템에서 신청 사유/증빙/승인 플로우가 달라야 합니다.

3) 조퇴 vs 현지 퇴근

  • 조퇴: 개인 사정으로 일을 끝내기 전에 퇴근
  • 현지 퇴근: 업무 동선상 현장에서 업무 종료

4) 현지 출근을 ‘출근’으로만 처리하는 문제

  • 현지 출근은 “근무지 외에서 시업”입니다.
  • 위치/증빙/승인 규정이 없으면 나중에 데이터 신뢰도가 깨집니다.

5) 결근 정의가 시스템과 안 맞는 문제

  • “결근=미출근”인지, “결근=근무 미제공”인지 회사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규정 문구(③)와 시스템 상태값이 동일하게 매핑되어야 합니다.

5) 근태관리시스템에 꼭 있어야 하는 메뉴/기능 체크리스트

  • 출근/퇴근 체크(체류 기록)
  • 시업/종업 확정(근무 시간 축)
  • 지각/조퇴/결근 자동 판정 규칙(기준 시간, 예외 처리)
  • 외출/외근/현지 출근·퇴근 신청/승인/증빙
  • 연장근로 사전 승인 + 사후 정산(회사 정책 반영)
  • 감사/분쟁 대비용 로그(누가 언제 무엇을 승인/수정했는지)

마무리

근태 용어는 “말”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출근·퇴근을 시업·종업과 섞어 쓰는 순간, 체류시간이 근무시간처럼 보이거나 반대로 실제 근무가 누락되는 일이 생깁니다.

오늘 정리한 9가지 정의를 취업규칙/사규/근태지침에 넣고, 시스템에도 같은 의미로 구현해 두면 연장근로 관리부터 분쟁 대응까지 훨씬 단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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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퇴근 vs 시업·종업: 근태 용어 9가지 완벽 정리(규정 예시)

채연 임